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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마블]
게임주가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가 쏟아졌다. 넷마블은 실적발표 이후 리포트를 발간한 6개 증권사가 모두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고 펄어비스도 8개 증권사 중 7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낮췄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요 증권사들은 넷마블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햐향했다. 증권사별 목표주가는 △한국투자증권 10만원 △삼성증권 10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 10만5000원 △현대차증권 11만원 △유진투자증권 9만4000원 △신한금융투자 8만원 등이다.
어닝 쇼크는 인건비와 마케팅비 증가가 야기했다. 1분기 넷마블의 인건비는 1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도 45.5% 증가한 1129억원으로 집계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비용 가중으로 인한 충격적인 적자다. 1분기 어닝 쇼크를 반영해 올해 및 내년 실적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7월 대형 신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가 단기 모멘텀이 될 수는 있겠지만 대규모 적자 시현 및 인수합병(M&A) 이자 부담으로 올해 의미 있는 이익 증가가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도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 폭탄을 맞았다. 12일 실적발표 이후 리포트를 발행한 증권사 8곳 중 7곳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914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4억원)에는 부합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60.4%, 전분기 대비로는 79.8% 하락하면서 극심한 부진을 기록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의 현재 지표는 iOS 다운로드 순위 191위, 매출 순위 171위 등이다. 2022년 일매출 가정치를 8억원에서 6억5000만원으로 19% 하향조정한다"며 "트래픽 감소세를 고려하면 유료 과금구조(BM) 강화 이후에도 매출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출시된 검은사막모바일 중국 버전의 성과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점을 감안해 2022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크게 하향한다"며 "2022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695억원에서 1129억원으로 수정한다. 목표주가로는 7만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