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동해해수청에 따르면 청소년 등대해양학교는 묵호, 주문진, 속초등대 중 희망하는 유인등대 한 곳을 방문하여 해양교육을 받는 ‘등대해양학교’와 바다와 등대를 방문하기가 어려운 내륙지역의 학교를 등대공무원이 찾아가서 교육하는 ‘찾아가는 등대교실’로 구분해 8월 31일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첫 번째 ‘등대해양학교’ 참가 대상은 5월 11일 주문진등대를 방문한 평창군 도성초등학교 학생 27명이며, ‘찾아가는 등대교실’은 9일 홍천군 석화초등학교를 속초등대 공무원이 방문해 교육했다.
이번 등대해양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모형등대만들기, 등대불을 밝히는 등명기 작동 체험, 구명조끼 착용법 실습 등 생생한 현장교육과 안전 체험을 통해 바다에서 등대의 역할과 소중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 해양강국에 대한 꿈도 함께 키워가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등대해양학교는 올해 8월까지 14개 학교 420명이 교육에 참여하게 되며, 연말까지 학교의 신청을 받아 해양현장 교육을 계속 실시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경규 항로표지과장은 “바다를 접하기 힘든 청소년들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교육 참여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