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자문위원으로 있던 정부 기관의 용역을 자신이 소유한 벤처기업을 통해 수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오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특허청에서는 2015년부터 자문위원을 했는데, 물건은 2012년 납품했고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 활동은 2016년에 했는데 제품은 2015년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한국여성벤처협회장으로 당연직 자문위원으로 들어간 게 많았다”며 “여성기업인 중 10년 이상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대표이사로 활동한 사람은 극히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꼼꼼히 살피면 자문위원 기간과 제품 수주 기간의 차이가 나며 크게는 10년 정도”라며 “그 부분을 헤아려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