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손실보상, 중소벤처기업 혁신 위해 노력할 것"

2022-05-11 10:06
  • 글자크기 설정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18일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당면 현안인 소상공인의 온전한 손실보상과 도약,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업무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장관 임명 시 중점 추진 사항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 △중소벤처기업 규제 해소 △신산업 창출과 경제성장 △기울어진 운동장 해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등을 약속했다.
 
그는 “방역조치 장기화로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지원하고 어려운 여건을 감안한 추가 지원 방안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겠다”며 “한계 소상공인의 원활한 폐업과 재도전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소상공인, 주민, 지자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상권 활력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사람이 모이고 생기가 도는 지역 상권을 만들어가겠다”며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소상공인 고유의 개성과 상권의 특색을 살리면서 디지털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해소해 민간 주도의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네거티브형 규제 적용 등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관계부처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체감 가능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현장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비즈니스 활동의 불편한 것과 불합리한 것들을 찾고 고쳐 나가겠다”며 “새로운 형태의 산업 등장으로 인한 갈등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자, 관계부처, 전문가 등과 심도 있는 논의와 공론화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 등 융합의 시대에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신산업 창출과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만들겠다”며 “소상공인, 벤처기업 등을 아우르는 혁신 기업가 간의 네트워킹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의 장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학 창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청년–시니어 간 파트너십 창업을 지원해 청년의 패기와 혁신,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이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되고 시너지가 나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자본이 국내에 모이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이 활발히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벤처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수많은 글로벌 유니콘기업이 탄생하고 이들의 성공 노하우가 신생 벤처기업에 전달될 수 있도록 중기부가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며 “납품단가, 기술탈취 등 오랜 기간 동안 고질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중소기업을 넘어 모든 기업 간의 불공정과 갈등에 대한 의견 수렴과 조정·협력을 통해 정당하게 제값 받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이 과정에서 시장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개입은 자제하면서도, 자율적인 상생의 문화가 시장에서 정착되도록 정부가 확고한 기준과 원칙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자는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해 초일류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중소기업 전용 R&D를 대폭 확대해 기술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의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데이터 거래를 활성화하고 스마트제조 분야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등 스마트공장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와 같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전 부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범정부 빅데이터를 수집 활용해 정책의 지원 효과를 분석하고, 수요자에게 맞춤형 정책도 추천하는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도 중기부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1세대 여성 벤처기업인 출신 경력 등을 내세워 자신이 중기부를 이끌 적임자임을 자신했다.
 
그는 “벤처기업을 창업・운영하면서 기본과 원칙,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국회에 들어와 의정활동을 하면서는 항상 역사적 관점에서 국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작은 것에서라도 국민들의 삶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기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당면한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겠다”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정책 추진과정에서는 여야 위원님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