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제품·서비스를 선보이려는 중소기업 2680곳에 1241억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가공 비용을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는 '2022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수요기업 선정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올해 4년째 시행 중이다. 지원 대상 기업들은 지난해 영유아 감염병 및 기타 질병 조기진단 챗봇 개발을 위한 데이터 구축 및 가공, 청정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지능형 해양쓰레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사회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과를 거뒀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는 운전자 졸음식별 및 졸음방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AI기반 수어(手語) 통역 솔루션, AI기반 중고차 상태 자동 검수 솔루션 등 국민안전과 편익증진 분야에 참신한 과제가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수요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지역·청년기업들의 참여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데이터가 경제성장과 사회혁신의 원동력이 되는 만큼, 중소기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기반 혁신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