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대신·현대·KB증권 노조와 사무금융노조 현대차지부 전·현직 위원장 7인은 4일 오전 10시 수원에 있는 김동연 캠프에서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공정한 경기도 건설의 적임자인 김동연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경윤 전 민주노총 현대증권노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김 후보가 지난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역설한 ‘공정하고 평등한 노동 환경을 만들어야 경제도 성장한다’는 말을 인용한 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노동자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지 선언문을 낭독한 우종욱 민주노총 삼성증권노조 위원장은 “17세부터 노동자로 살았고, 34년 간 풍부한 공직 경험을 지닌 김 후보가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곽성근 종교투명성센터 상임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치권이 진영 대립과 갈등을 키우고 있다”며 “정치권이 기득권이 됐다”고 비판했고 양태경 노후희망유니온 경기도회장은 “김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함께 약속한 ‘정치교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경기도 선거에서 반드시 김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한 김용진 후보 비서실장은 “이번 지선에서 경기도는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며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돼야 정치교체의 계기가 만들어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