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가 일본 현지에 브랜드 단독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5일 뮬라에 따르면, 뮬라웨어는 4월 초 가고시마 ‘센테라스 텐몬칸’에 이어 4월 말 도쿄 ‘카메이도 클락’에도 단독 매장을 선보였다. 이들 모두 최근 새롭게 문을 연 지역 거점 대형 복합 쇼핑몰에 자리하고 있다.
일본 피트니스 시장은 건강을 지향하는 트렌드를 배경으로 몇 년 새 지속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요가 스튜디오, 서킷 짐 퍼스널 트레이닝 등 고객 니즈에 발맞춘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등장함에 따라 피트니스 전문웨어, 애슬레저룩 등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뮬라웨어는 이러한 시장의 잠재 가능성에 주목, 지난해 오사카와 삿포로 등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당시 현지 고객들은 높은 만족도 및 재구매율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이는 이번 매장 론칭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고객 호응을 바탕으로 한 일본 시장 내 온오프라인 추가 진출도 예정 중이다. 특히 현재 운영하는 라쿠텐 온라인몰 이외에도 아마존, 조조타운 등 유력 이커머스 입점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요가에 관심이 높은 시장 특성에 발맞춰 전문 요가 웨어 브랜드이자 라이프스타일과 융합이 가능한 에슬레저 웨어 브랜드로서 고객을 중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피트니스 센터 및 요가, 필라테스 강사 제휴를 통한 영업 확대, SNS 마케팅 등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뮬라웨어는 이외에도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한국과 체형이 비슷한 고객들이 많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타진을 이어가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지난해 만다린갤러리, 푸난몰 등 두 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작년 11월에는 대만 원더랜드에서 야외 요가체험을 즐길 수 있는 브랜드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2023년까지 말레이시아, 대만 등지에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조현수 뮬라 공동 대표는 “자사몰 뿐 아니라 국내외 오프라인 매출 신장세 역시 올해 브랜드 집중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을 비롯한 해외 오프라인 매장은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생한 시장 반응을 수집할 수 있는 주요 공간인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