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4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인사청문회가 2일 막을 올린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5명의 인사청문회가 이날 오전 10시 해당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동시 개최된다. 6·1 지방선거를 약 한 달 앞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에 따르면 이날 한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박진(외교부)·원희룡(국토교통부)·한화진(환경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총 6명이 인사청문회에 참석한다.
3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한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공직 퇴임 후 김앤장 고문 활동과 재산형성 과정, 이해충돌 의혹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후보자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과 같은 정책질의와 함께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매각 연루 의혹, 자녀의 공공기관 취업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 후보자는 외교정책과 아들 관련 의혹 등이 제기될 것이 유력하다.
원희룡 후보자는 부동산 정책과 '제주 오등봉 개발사업' 특혜 논란 등이, 한화진 후보자는 '모친과 전세계약' 등 의혹과 원자력발전 확대 정책방향 등에 대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보균 후보자는 해당 업무에 대한 전문성 여부와 정치적 편향 우려 등이 주요 이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