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행정8-1부는 공사가 승소한 1심 판결에 대해 기존 스카이72 운영업체가 불복해 항소한 ‘부동산 인도소송’ 및 이에 대한 반소로 제기된 ‘유익비 등 소송’ 및 토지사용기간 연장과 관련한 ‘협의의무확인 소송’ 판결에서 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KMH는 연간 40만명이 넘는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종사자들의 고용과 직결되며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골프장의 정상운영을 위해서는 후속조치들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카이 72 골프장은 공사와 운영업체의 실시협약이 2020년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1년4개월째 불법적 영업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KMH관계자는 “사실심이 종료된 만큼 모든 당사자들이 이제 골프장 운영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지역경제와 고용문제를 감안할 때 행정당국 역시 전향적인 행정을 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MH는 당사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운영이 파행될 경우, 현재 골프장에서 일하는 1400여명이 종사자들이 고용불안이 야기되고 골프장내의 프로샵, 골프 아카데미, 식당 등 협력업체들도 골프장 운영에 따라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2020년 10월 후속사업자로 선정된 KMH는 당시 골프장의 정상운영을 전제로 직원, 캐디 등 골프장 종사자들에 대해 완전고용 보장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인근 음식점 등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던 지역경제가 막 살아나는 시점에서 골프장이 문을 닫는다면 다시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장 시설관리에 문제가 생기면 생육이 왕성한 계절인 점에 비춰 골프코스가 폐쇄돼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황폐화는 시간문제이며 시설의 노후화도 급속히 진행돼 복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고 KMH는 우려했다.
KMH는 72홀로 수도권 최대 퍼블릭 골프장인 인천공항내 골프장을 본격 운영하게 되면 완벽한 코스 및 시설 관리로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국제대회 유치 및 주니어 선수 육성 등 한국 골프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