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전 민주당 위원장은 이날 유정복 후보의 ‘정복캠프’에서 밝힌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지지합니다’란 글에서 “유정복을 통해 제 미완의 꿈, ‘덜 가진 사람도 불리하지 않은 세상’이 조금 더 가까이 오기를 소망한다”고 밝히고 “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제가 가진 능력을 모두 내놓겠다”고 말했다.
서 전 위원장은 이어 “민주당에 크게 실망해 김대중 선생을 따라 시작한 민주당원의 38년 삶을 이제 마감하려 한다”며 민주당을 떠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인천서 시작해 당 대표까지 이른 송영길은 시민이 달아준 배지를 꼭 움켜쥔 채 도망치듯 서울로 갔고 계양을 보궐선거에 이재명 전 경기 도지사를 내보내려 획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계양구가 송영길의 것이냐”고 힐난했다.
서 위원장은 “인천에도 존경할 만한 인물이 많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과 인천 미래를 위해 유 후보가 자신의 저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유관순 열사처럼 앞장서 달라”며 “동지로써 구국의 대오에 유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대해 유 후보는 “서 위원장의 고뇌에 찬 결단과 지지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힘을 합쳐 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울러 “서 위원장이 바라고 제가 그리는 ‘따뜻한 공동체, 인천’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두 사람은 하나가 돼 승리를 이뤄낼 것”이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