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04/30/20220430183947824576.jpg)
장갑차에 올라탄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지난 4월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대치하는 하르키우주 이지움 지역의 전선 인근에 대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지움은 러시아군에 사실상 함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공격 당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동부 돈바스 공격 과정에서 느리게 진군하고 있다는 미국 측 의견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의 진군에 "느리고 고르지 않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주요 전선인 키이우에서 고전했다. 이후 지난달 말 '1단계 작전' 완료를 명분으로 키이우에서 철수했고 돈바스 지역에 주력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진군 속도를 늦춘 것에 우크라이나군의 격렬한 저항 속에 보급선이 길어지는 것을 피하려 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해석했다.
이어 "키이우 공격 시 러시아군이 보급선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진군을 서두르다 보니 전투를 지속할 자원이 고갈됐다"면서 "러시아군은 말 그대로 키이우로 전력 질주했고 지원이나 연료, 먹을 것 등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군은 하루에 수km 정도만 이동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보급 문제와 우크라이나군의 저항 등으로 러시아군이 애초 돈바스 지역에서 설정했던 목표 달성이 며칠씩 미뤄진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돈바스를 북부·동부·남부에서 공략하려고 하지만 모든 전선에서 진군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의 진군에 "느리고 고르지 않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주요 전선인 키이우에서 고전했다. 이후 지난달 말 '1단계 작전' 완료를 명분으로 키이우에서 철수했고 돈바스 지역에 주력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진군 속도를 늦춘 것에 우크라이나군의 격렬한 저항 속에 보급선이 길어지는 것을 피하려 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해석했다.
이어 "키이우 공격 시 러시아군이 보급선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진군을 서두르다 보니 전투를 지속할 자원이 고갈됐다"면서 "러시아군은 말 그대로 키이우로 전력 질주했고 지원이나 연료, 먹을 것 등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군은 하루에 수km 정도만 이동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보급 문제와 우크라이나군의 저항 등으로 러시아군이 애초 돈바스 지역에서 설정했던 목표 달성이 며칠씩 미뤄진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돈바스를 북부·동부·남부에서 공략하려고 하지만 모든 전선에서 진군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