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모든 신규 건물 탄소중립" 화웨이, 친환경 네트워크 비전 제시

2022-04-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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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반의 친환경화는 '뉴노멀'...ICT 기업 필두로 모든 기업이 대응해야

케빈 장 화웨이 ICT 인프라 사업부 최고마케팅책임자 [사진=화웨이]

화웨이가 2030년에는 재생 에너지와 탄소중립이 기업 경영의 새 기준(뉴노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화웨이는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2(HAS 2022)의 '친환경 개발을 지원하는 그린 ICT' 포럼에서 '친환경 개발 2030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에는 △주류로 자리 잡은 재생 에너지 △산업 전반의 친환경화 △전기 교통수단의 본격화 △탄소 중립으로 운영되는 건물 △친환경 디지털 인프라 △저탄소 생활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이 기업 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화웨이는 2030년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50% 이상이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최종 에너지 소비 중 전기의 비중은 30%로 늘어날 것이고, 이에 따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설치 용량도 지금보다 20배 증가할 전망이다.

또, 근로자 1만명당 약 390개의 로봇이 업무에 투입되며 업무 자동화를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1억4500만대의 신에너지 차량과 1억개의 민간 충전소가 운영될 것이란 예측도 내놨다.

2030년에는 새로 건축되는 모든 건물이 탄소중립(넷제로)으로 운영되고, 2050년에는 현존하는 모든 건물이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디지털 인프라의 에너지 효율도 100배 향상된다.

전 세계 원격의료 시장은 지금보다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고, 중국 내 온라인 교육의 비중은 23배 늘어날 전망이다. 약 10억명의 이용자가 메타버스에서 가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함께했다. 

화웨이는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친환경 혁신을 지속하려면 △디지털 인프라의 에너지 효율성 개선 △전력 발전에서 재생 에너지 비율 증가 △친환경 산업 활성화 등 세 가지 정책이 함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친환경·저탄소를 실현하면서 높은 성능을 내는 통신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상용화된 그린 5G 솔루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케빈 장 화웨이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는 상호 강화를 유도하고 친환경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ICT(정보통신산업)는 디지털화와 탈탄소화 과정의 핵심이 될 것이다"며 "화웨이는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낮은 에너지 소비량을 가진 제품을 제공하고, 비트를 사용해 와트를 관리하며, 탄소 발자국에서 탄소 손자국(carbon handprint)으로 전환해 전 세계를 위한 친환경 개발 주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리 종옌 차이나모바일 부국장은 탄소저감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새 행동수칙인 'C2 + 쓰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 절약, 청정에너지, 산업 활성화 등 세 가지 프로그램과 녹색 네트워크, 녹색 에너지 소비, 녹색 공급망, 녹색 사무실, 녹색 활성화, 녹색 문화 등 여섯 가지 개발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토대로 차이나모바일은 통신 서비스 단위 당 에너지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을 20% 이상 절감하고, 자체 전력 사용량을 400억 kWh 이상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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