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세계관광기구 회원국 퇴출 투표 앞두고 '자진 탈퇴'

2022-04-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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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WTO, 자진 탈퇴에도 표결로 자격 박탈

러시아, 국제고립 심화될 듯

[사진=폴롤리카슈빌리 UNWTO 사무총장 트위터 갈무리]

러시아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회원국 자격 정지를 앞두고 자진 탈퇴했다.

27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폴롤리카슈빌리 UNWTO 사무총장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이날 임시총회에서 탈퇴 의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다만 탈퇴 의사를 밝힌다고 곧바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채널을 통해 공식적인 연락을 받은 후 탈퇴까지 1년이 걸린다.

UNWTO는 러시아의 회원국 자격 정지를 논의하기 위해 27일부터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임시 총회를 벌였다. 러시아의 자진 탈퇴에도 표결은 그대로 진행한다며 표결에 따라 공식적으로 러시아의 자격 정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AFP가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사회의 제재는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유엔은 긴급 특별총회를 열고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UNHRC) 이사국 자격 정지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표결에 불참하거나 기권한 국가를 제외한 회원국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찬성(찬성 93표, 반대 24표, 기권 58표)함에 따라 결의안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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