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포함된 대구시 7대 공약을 보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조속 추진, 5+1 미래 신산업 육성 및 KTX 역세권 첨단화, 대구시청 및 구 경북도청 후 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섬유‧염색산업단지 첨단화, 달빛고속철도 건설 및 경부선 대구 도심구간 지하화, 금호강 친환경 명품 수변공간 조성,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추진이다.
이를 구체화한 15대 정책과제 46개 세부과제로는 대구경북을 세계로 선도할 글로벌 경제물류공항 건설(군 공항 이전‧건설, 민간공항 건설, K-2 종전 부지 개발 등 7개 세부과제)이며, 미래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 조성(글로벌 데이터캠퍼스 운영, 국립 대구경북 경제과학연구원 설립 등 5개 세부과제)이다.
이어 소프트웨어 의료산업 중심도시 대구 조성(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산업 육성, 뇌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 3개 세부과제)사업, 전기차 혁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전기차 모터밸리 구축,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 등 3개 세부과제)사업, 친환경 물 산업 중심도시 대구(디지털 워터 시스템 구축,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인프라 고도화 등 3개 세부과제)와 제2 대구의료원 건립, 서대구 역세권을 친환경 문화복합신도시로 대개조(복합환승센터 건립,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등 4개 과제) 사업이다.
더불어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경부선 고속철도 대구 도심구간 지하화, 역사‧문화‧환경이 살아있는 명품 금호강 조성(자연성 회복 및 친수공간 조성, 접근성 개선 등 3개 세부과제)사업,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한 대구취수원 다변화(정부의 취수원 다변화 방안 신속 이행 등 2개 세부과제) 추진이다.
특히, 대구 공약의 첫 번째 과제이자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및 항공 물류 산업화는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제시한 15대 국정과제 76개 실천과제에 반영되었으며, 국가 공공기관의 사업 참여와 국비 지원을 통한 군 공항 이전 및 종전 부지 개발, 대규모 복합 신공항 건설 및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 조성을 통한 중 남부권 항공 물류 허브 육성, 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배후경제권 조성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제시되면서 사업추진의 큰 추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중앙정부 주도의 지역 균형발전 패러다임을 지역사회 주도로 전환하려는 방편으로 이전의 정부 인수위에는 없었던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관련된 국정과제 및 실천과제 발굴, 17개 시‧도 공약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강한 실천 의지를 피력해 왔다.
대구시는 지난해 3월부터 일찌감치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대비해 대구 도약을 위해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를 착실하게 준비했으며, 올 초부터는 대선공약 반영을 위한 별도 TF를 구성‧운영해 왔다. 또한, 대구 공약에 가장 이해도가 높은 김대영 정책기획관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 파견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 3월 21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윤석열 당선인과의 면담을 통해 대구공약 전부 반영을 강력하게 요청하기도 했다.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 파견 중인 김대영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특위 위원을 중심으로 휴일까지 반납해 가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해 왔다”라며, “이번에 지역균형발전특위가 발표한 지역공약에 대해서는 세부 과제별로 관리 카드를 작성하는 한편 해당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간 지역 정치권은 물론 대구시 공직자와 대구시민 모두 합심해서 발로 뛴 결과 대구 공약이 윤석열 정부에서 충실히 이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에 대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산업구조 전환, 공간구조 혁신 등 대구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메이커 활동을 통해 제조산업 고도화 및 제조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29일, 성서산업단지 내 메이커스페이스 ‘스타트라인(START-LINE)’을 개소하고 개소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스타트라인이 대구시가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대구 융합 R&D 센터(1~3층, 13층)에 1486㎡ 규모로 구축해 (예비) 창업자 및 근로자들의 메이커 교육과 체험, 시제품 제작 및 교류 활동을 돕는 대구형 산업단지 특화 메이커스페이스로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이에 스타트라인에는 네트워킹 공간(Start-X, Connect-X)과 메이커 활동 및 제품 제작 지원에 필요한 전문 장비가 갖추어져 있고 전문인력의 도움도 받을 수 있는 공간(Proto-X, Design-X), 그리고 창업자(예비창업자)의 입주 및 편의 공간(Spsace-X)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초기 제품 제작 지원부터 수요자 맞춤형 메이커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돼 있어 메이커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메이커스페이스 스타트라인의 구축으로 동대구벤처밸리에서 기존 운영되고 있는 전문랩 경북대학교 크리에이티브팩토리와 협업으로 지역 메이커 창작문화를 이끌어 가고, 기존 대구성서산단의 노후화된 인프라를 디지털 요소와 접목해 스마트화는 물론 미래형 혁신산단 조성을 위한 대구 산단대개조 사업과 연계를 통해 관련 산업의 육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형 산업단지 특화 메이커스페이스인 스타트라인은 지역의 일반랩과 창업지원 인프라를 연계하는 거점 공간으로 메이커 교육, 시제품 제작, 투자연계, 보육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서산업단지를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