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소차량 배기관 수직상향 전환으로 환경미화원 호흡기질환 예방' 최우수 선정

2022-04-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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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22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5건 뽑아 실적 가점 등 인센티브 부여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항(오른쪽 3번째)와 수상 부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가 27일 ‘전국 최초 청소차량 배기관 수직상향 전환으로 환경미화원 호흡기질환 예방’을 2022년 상반기 ‘최우수 적극행정’으로 선정했다.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집무실에서 열린 ‘2022년 상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정책·사업 담당 부서 직원에 상장을 수여했다.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전국 최초 청소차량 배기관 수직상향 전환으로 환경미화원 호흡기질환 예방’(최우수)을 비롯해 △전국 최초 디지털옥외광고 규제개선으로 불법 현수막 확 줄이고 소상공인 골목상권 경쟁력 확 높인다(우수) △이제는 보안등도 스마트하게 한 손으로 처리하는 보안등 관리시스템 구축(장려) △전국 최초! 공영버스차고지에 햇빛을 모아 온실가스 확 줄인다(노력) △수원특례시민의 사회복지혜택 광역시만큼 지원 대상 상향 확대(노력) 등이다.
 
시가 2020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소차량 배기관 수직 상향 전환 시범 사업’은 청소차량의 배기관을 차량 뒤편 바닥이 아닌 조수석 뒤에 수직으로 설치해 배기가스를 차량 위로 배출하도록 하는 것으로 트랙터 배기관과 같은 형태다.
 
차량 뒤쪽에서 작업하는 환경미화원들은 쓰레기를 차에 실을 때 배기가스에 노출되며 시는 환경미화원 작업환경을 개선할 방법을 찾다가 배기관 방향을 바꾸는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배기가스를 흡입할 위험이 거의 없어 환경미화원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다.
 
우수로 선정된 ‘전국 최초 디지털옥외광고 규제개선으로 불법 현수막 확 줄이고 소상공인 골목상권 경쟁력 확 높인다’는 행궁광장에서 남문로데오거리, 수원향교로 이어지는 2㎞ 구간에 ‘방문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 구역에 옥외광고물을 설치하려면 ‘옥외광고물 설치·표시방법 규제’의 개선이 필요했으며 시는 경기도와 수차례 협의한 끝에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고시' 개정을 이뤄냈고 구도심 지역 실정에 맞는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었다.
 
디지털 옥외광고물은 지역 상권의 업종·시간대·나이·성(性)별 유동 인구·이동 경로, 상권, 신용카드 사용, 방문객 유형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타깃 마케팅(표적을 확실하게 설정한 마케팅) 광고를 내보낸다.
 
시는 디지털광고물이 어두운 원도심 거리를 환하게 밝히고, 침체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서에 시상금을 수여하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성과급 최고등급, 실적 가점 부여, 포상휴가 등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은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맞춰 적기에 신속하고 과감한 적극행정을 실천한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공직자들이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인센티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2년 △수원시장이 선도하는 적극행정 문화 조성 △적극행정 공무원 우대 강화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원 확대 △소극행정 예방 및 혁파 △적극행정 참여·소통 강화 등 5개 분야 30개 과제, 11개 중점과제로 이뤄진 ‘2022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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