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세계적 인정 받았다…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 호텔 최다 보유

2022-04-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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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뉴욕팰리스·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 인정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 프레지덴셜 임페리얼 스위트 객실 전경[사진=롯데호텔 ]

롯데호텔이 한국 호텔 브랜드 중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수상 호텔을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됐다. 지난 4월 26일(현지 시각)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롯데뉴욕팰리스와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Forbes Travel Guide)' 5성 호텔에 이름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58년 창간한 여행 평가 전문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린다.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호텔 등급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진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익명의 전문 평가단이 900개에 달하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호텔의 시설 및 서비스를 직접 평가한다. 호텔은 5성(Five-Star), 4성(Four-Star), 추천 호텔(Recommended) 등급으로 발표된다.

이번 5성 호텔 선정에는 19세기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시설, 한국적 환대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882년 지어진 롯데뉴욕팰리스는 빌라드맨션(구관)과 타워동(신관)으로 이루어졌다. 55층에 총 909개 객실과 23개의 연회장을 갖춰 뉴욕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럭셔리 호텔이다. 특히 '돔페리뇽' 샴페인을 동기 삼은 샴페인 스위트, 유명 주얼리 기업 마틴 카츠(Martin Katz)와 협업한 주얼 스위트 등 초호화 스위트 객실이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뉴욕 상류층의 사교장이자 회원 전용 바 '래러티즈(Rarities)' 운영, 두바이 왕실에서 애용한 럭셔리 스파 '일라(ILA)' 미국 유일 입점 등 뉴욕시 지정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이곳은 2015년 롯데호텔이 인수 후 한국적 환대 서비스를 현지 직원들에게 전수한 것은 물론, 현지 간부급 책임자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정기적으로 서비스 교육을 진행해왔다. 유엔 총회, 한미 정상회담 등 굵직한 국제 행사와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등 미국 대통령들의 투숙을 유치하는 등 뉴욕에서 한국 최대 규모 호텔 그룹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로 3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된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851년 대저택으로 지어졌다. 3.5m 높은 층고로 시원한 공간감을 주는 디럭스룸, 하늘이 보이는 만사드(Mansard) 경사 지붕이 있는 헤븐리룸을 포함한 총 12가지 형태의 객실을 갖췄다.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관광명소 성 이삭 성당이 눈 앞에 펼쳐지는 루프톱 바, 고대 피로 회복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파와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무뚝뚝한 사회 분위기로 알려진 현지에서 특유의 친절함을 앞세운 한국식 서비스를 선보여 서비스 수준 격상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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