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빅스텝 시사 발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4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었지만 26일 다시 4만 달러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9% 오른 4만2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2.28% 오른 30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같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4% 오른 5043만3000원이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암호화폐) 대장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2.72% 상승한 377만7000원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에 성공하자 트위터 주가가 크게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머스크가 440억 달러(약 55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는 것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5.66% 급등한 51.70달러로 장을 마쳤다. 트위터 이사회는 이날 머스크에게 주당 54.20달러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은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도 끌어올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보합세를 보였으나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도지코인이 거의 30% 급등했다고 전했다.
미국 서부시간 기준 오후 2시 현재 도지코인은 20% 넘게 오른 0.16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결제 시스템에 도지코인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소폭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0.7% 하락한 998.02달러로 장을 마쳤다. 로스캐피털 파트너스의 크레이그 어윈 애널리스트는 트위터 인수로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이런 우려는 불필요하고 머스크가 다른 프로젝트를 맡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 세종텔레콤, 부동산 조각투자 '비브릭' 공모 시작…첫 주자 부산 '초량 MDM타워'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세종텔레콤·비브릭·이지스자산운용·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은 소액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간편 투자 앱 '비브릭(BBRIC)'이 첫 번째 상장 건물 '초량 MDM타워'에 대한 청약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모는 오는 27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비브릭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진행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실증사업이다. 빌딩을 토큰화해 수익증권을 만들어 판매하고, 투자자들에게 빌딩 운영 수익을 돌려준다. 비브릭 앱을 통해 매도 또는 추가 투자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최근 조각투자 상품의 증권성 여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정부 주도의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투자자 보호를 1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비브릭의 첫 공모 빌딩은 초량 MDM타워로,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빌딩이다. 지하 3층, 지상 14층에 걸쳐 1만4582㎡의 연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 시티랩스, '대구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주관사업자 선정
시티랩스가 '대구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구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은 영남권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진행되는 지능형 도시안전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로, 총 17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티랩스는 대구시 달서구를 비롯해 씽크제너레이터, 조인잇, 지노시스, 위니텍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프로젝트를 수주, 주관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 배경에 대해 지난 수년 간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자체적으로 내재화에 성공한 자체 블록체인 솔루션 '미들블록'과 이를 기반으로 진행해 온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플랫폼 구축 사업 성과들이 주요 경쟁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티랩스는 이번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된 대구 달서구 지역 내 200개소 노후건물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이 적용된 총 700여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고, 지능형 도시 안전 플랫폼 실증에 나설 방침이다. 블록체인 IoT 센서 기술을 활용해 노후건물의 기울기·균열 등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하고, 위험징후는 사전 인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안전진단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스마트시티 안전관리 대표 솔루션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