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사업총괄본부에 따르면, 장애인 주간을 맞아 진행한 이날 행사는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 소속 시각장애인 사이클 선수들이 경륜선수로 구성된 파일럿과 탠덤 사이클(장애인과 비장애인이 2인1조로 동승해 타는 자전거)에 탑승. 다음경주 출전선수 입장 시 선두에서 선수소개 주행과 경주시작 8분전 다음경주를 소개하는 깃발을 사이클에 부착하고, 자유 주행을 진행했다.
광명 1경주부터 마지막 15경주까지 전 경주에 걸쳐 진행된 이날 탠덤 사이클 주행은 장애인 사이클 선수들에게 평소 가까이 하기 어려운 광명스피돔 경주로를 달릴 수 있는 특별한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장애인 탠덤 사이클 라이더로는 김정빈, 이연성, 남태공 선수가 참석했다.
또 11경주 종료 후에는 인필드 내에서 장애인 사이클 선수와 감독, 코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했으며, 금일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을 통해 전달된 500만원의 기부금은 탠덤 사이클 발전과 선수 지원을 위해 쓰이게 된다.
한편, 김성택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은 “오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준비한 지원금이 장애인 사이클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 선수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랑과 나눔 실천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