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220곳으로 확대…데이터 프리 도시로 전환 추진

2022-04-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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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거주자우선주차면 9208개소 '오픈'...공유 서비스 전 지역으로 확대키로

부천천문과학관, 초등교육과정 연계사업' 진행,,,'별과 함께 자라나는 아이들'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구축도(22년 12월 기준) [사진=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22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공공 생활권 7곳에서 약 220곳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서 B-Net(Bucheon Network) 구축의 일환으로 2021년 10월부터 심곡천변, 원미동 일원, 부천 북부역 광장, 상살미 마을, 중앙공원, 송내역(환승센터 포함), 고강동 은행단지 등 7곳과 마을버스 13개 노선(80대)에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운영해 지난 3월 말 기준 35만여 명이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시는 지난 13일 소사국민체육센터 버스정류장 등 10곳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약 100곳, 11월까지 약 120곳 총 220여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서비스 구축 장소로는 공원 92개소, 도서관 12개소, 버스정류소 91개소, 복지관 7개소, 전통시장 4개소, 산책로 13개소, 디지털취약지역 5개소 등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확대로 시 공공생활권역의 61.8%(현재 23.2%)에서 누구나 무료로 와이파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공생활권역이란 시민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7개 지목(도로, 공원, 사적지, 체육용지, 주차장, 유원지) 가운데 구체적으로 전철 역사 주변, 하천, 공원, 광장, 전통시장, 관광체육시설, 주요거리, 버스정류소 등을 말하며 이는 부천시 면적의 23%(12.29㎢/53.45㎢)를 차지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스마트폰 와이파이 접속화면에서 ‘PublicwifiSecure@Bucheon’을 선택 후 ID와 비밀번호 입력란에 ‘bucheon’을 입력하면 되고 최초 한번 설정으로 ‘부천시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 모든 곳에서 자동연결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 접근에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누구나 통신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하여 부천시민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 서비스 전 지역 오픈

[사진=부천시]

부천시는 이날부터 원미동, 삼정동, 원종동 일원에서 시범 운영 중인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 서비스를 부천 전 지역 9208면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에서 추진 중인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 서비스는 시민이 거주자우선주차면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주차면을 공유해 주차면 이용효율을 극대화해 마을 내 주차문제를 해소하고자 운영 중인 서비스다.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 서비스는 거주자우선주차면을 배정받은 시민(공유자)이 ‘스마트 시티패스’ 앱 내 ‘주차장’ 서비스를 통해 주차면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주차공유를 등록한다. 이후 주차면이 필요한 시민(이용자)이 앱을 통해 사전 결제 후 이용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최초 30분에 300원 이후 10분당 200원(일 최대요금 4000원)이 추가되지만 부천시민의 경우 시민인증을 통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주차공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공유자에게 주차수익의 50%를 지급하고 부천시민 인증 이용자에게 결제 금액의 20%를 포인트로 환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 개시한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 시범서비스는 스마트시티챌린지 대상지(원미동, 삼정동, 원종동 일원)에서 운영했으며 총 699면의 거주자우선주차면을 배정받은 시민들 중 약 130명이 주차면을 공유 중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거주자우선주차면을 배정받은 시민의 개인소유물로 인식되었으나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웃 간 주차면을 공유하여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및 소방도로 확보 등 쾌적한 도시생활 환경이 되도록 많은 시민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별과 함께 자라나는 아이들…부천천문과학관

[사진=부천시]

이와함께 시는 이날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위한 ‘부천천문과학관 초등교육과정 연계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부천천문과학관의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초등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천문 분야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을 키워주기 위한 특화 사업이다.
 
초등 맞춤형 교육을 위해 먼저 초등교사를 초빙해 교육시간, 프로그램 내용 등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3월 관내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두 차례 사업설명회를 통해 프로그램 관련 설문조사와 건의사항 등을 최종 수렴해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우선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을 대상으로 개발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 종류는 2가지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노래를 통해 지구와 달의 특징을 이해하는 ‘지구와 달 이야기’와 실제 망원경을 만져보고 관측하는 ‘망원경 조작 실습’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이론 수업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몸소 참여하며 깨닫는 다채로운 체험으로 구성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교과내용에 흥미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일부터 부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총 14개 학교 1707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부천천문과학관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예정이다. 현재 4월 중순부터 1학기 종료 전까지 모든 수업 일정이 마감됐다.
 
운영 기간에는 차량지원을 통해 학교에서 부천천문과학관까지 한번에 올 수 있는 원스톱 이동편의를 제공하고 통행구간 내 안전취약지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또 부천천문과학관 환경개선사업을 함께 추진하여 학생들이 더욱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추후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교육 프로그램 자문 및 과정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연말 운영 성과 분석 후 피드백을 반영하여 향후 초등학교 저학년 및 중·고등학생까지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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