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100% 국민경선…송영길·박주민 배제 없어"

2022-04-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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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 실시하고 TV 토론 1회 이상 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서울시 여의도 이룸센턴 앞에서 당내 서울시장 공천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배제(컷오프)를 취소하고 100% 국민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경선으로 한다"면서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TV 토론을 1회 이상 한다"고 밝혔다.

그는 "송 전 대표와 박 의원 두 사람에 대한 배제 없이 이들을 포함해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영입하고 거기에서 적정 숫자를 경선에 포함해 후보를 정하는 것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전날 심야회의에서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결정을 토대로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논의했다. 이후 결론을 못 내면서 이날 다시 회의를 열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서울시장 후보를 100% 국민 참여 경선으로 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경선을 통해 '원팀 민주당'을 만들어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그동안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깊이 간직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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