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LH가 실시하는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로, 하노이 남동측으로 36㎞ 떨어진 흥옌성 지역에 143만1000㎡(43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입찰 절차는 LH 컨소시엄과 베트남 현지 기업인 TDH 에코랜드가 공동 투자·설립한 합작회사인 VTK에서 진행한다. VTK의 지분율은 LH 35%, KIND 25%, KBI건설 10%, 신한은행 5%, TDH 에코랜드 25%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고된 산업단지 조성공사 범위는 △본 단지 조성공사 △폐수처리장 및 관리사무동 건설공사이며, 발주금액은 8997억동(약 486억원),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입찰은 △사전 입찰신청(5월 6일) △입찰제안서 마감 및 입찰 개시(6월 7일) △입찰 평가(6월 8일~6월 15일) △계약 체결(6월 16일~6월 30일) 순으로 진행되며, 일정은 여건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LH는 지난 3월 입주확약서를 제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용지 12필지(18만9000㎡)를 우선 공급한 데 이어 오는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산업용지 45필지(81만3000㎡)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올해 하반기에 현지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우호관계가 지속되고 양국 경제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