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서울대, 친환경 데이터센터 설립 '맞손'

2022-04-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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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6년 준공 계획…연면적 4만평 이상으로 카카오 사상 최대 규모

(왼쪽부터)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남궁훈 대표, 오세정 서울대 총장, 최해천 연구부총장[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내에 연면적 4만평(약 13만2000㎡) 규모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20일 카카오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친환경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4만평 이상, 전력량 100메가와트(MW) 규모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엠원(M1) 부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이는 카카오가 설립할 데이터센터 중 최대 규모다.

카카오와 서울대는 도시계획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데이터센터 착공에 들어가고 2026년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 일환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 등 환경 문제를 고려해 설계·운영된다.

더불어 카카오와 서울대는 데이터센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카카오는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메타버스·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울대와 미래 산업에 대한 산학협력·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특성화 사업 개발, 친환경 에너지 사용 계획 수립, 우수 인재 교류 등 ESG 차원의 노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카카오의 다양한 미래 사업과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인프라를 확보할 것"이라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ESG 차원의 사업도 서울대와 함께 적극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친환경 데이터센터 건설로 다양한 학문 분야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정보통신·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대의 뛰어난 인재와 연구 인프라가 카카오의 혁신 플랫폼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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