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개인화 시대…유통업계, AI 접목 신기술 선봬

2022-04-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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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루크 헤어 스페셜리스트가 LG CHI 컬러마스터를 시연하며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를 엔데믹으로 이행하는 첫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유통업계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향한 발빠른 움직임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초개인화’ 소비 트렌드에 맞춰 IT 신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가상세계 등으로 이용자에게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월 미국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전문기업 파루크 시스템즈와 함께 전문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맞춤형 염모제 시스템 ‘LG CHI Color Master’를 개발하고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LG CHI 컬러 마스터는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헤어 컬러를 그 자리에서 바로 제조해 제공하는 신개념 고객 맞춤형 염모 시스템이다. 헤어스타일리스트와 시술을 받는 고객은 인공지능(AI) 가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염색 후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다.
 
얼굴과 헤어 영역의 정확한 구분을 위해 머신 러닝 기술이 도입됐으며, 염색 시술 후 변화한 모습을 미리 확인하기 위한 증강현실 기술 또한 적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LG생활건강이 준비하는 미니 타투 프린터 ‘프린틀리’도 LG CHI 컬러마스터와 마찬가지로 북미 시장 출시 이후 순차적으로 한국 등에 선보일 것으로 예정되며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컴팩트한 미니 사이즈의 프린틀리는 기기와 연결된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택한 이미지를 바로 피부에 인쇄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몰 SSF샵에서는 AI가 이용자에 맞는 패션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AI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가 인기다. ‘AI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는 온라인 몰에서 상품을 클릭하면 이용자의 성별, 연령, 성향 등에 맞게 해당 상품에 어울리는 상의, 하의, 신발, 액세서리 등을 조합한 8가지 착장을 보여준다.

지난 2월 아모레퍼시픽은 뷰티 개별 맞춤 브랜드 ‘커스텀미’를 출시했다. ‘커스텀미’는 모바일 피부 분석 서비스, 피부 밸런스 맞춤 제품 등을 통해 개인에게 특화된 솔루션을 제안한다.
 
스마트폰으로 얼굴 사진을 촬영하고 커스텀미 홈페이지에 업로드,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피부 고민에 따른 맞춤 분석과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측정 결과에 따라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제안하며 제품 구매 시 8주간 일대일 전담 매니저가 피부에 맞는 콘텐츠 등을 추천하는 ‘커스텀미 플러스’ 서비스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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