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업·ESG 성과 담은 '2021 통합 보고서' 공개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자사 사업 성과와 환경·사회·투명경영(ESG) 방향성 등 관련 최신 내용을 담은 '2021 통합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네이버는 그간 주요 재무실적과 사업 성과는 연차보고서, ESG 경영 성과는 ESG 보고서를 통해 공개해왔다. 올해부터는 사업과 ESG 방향성 등 내용을 하나로 모아 재무·비재무 성과를 종합한 통합보고서로 만들었다.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보다 접근성 있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먼저 보고서는 네이버의 사업 구조, 실적 등을 소개한다. ESG 영역에서는 △친환경 이커머스 생태계 조성 △구성원 성장·몰입 지원 △파트너 성장지원 확대 △지배구조 투명성 유지·선진화 △2040 탄소 네거티브 달성 △정보보호 사이버 보안 위협 최소화 △공정거래 및 윤리경영 관리 강화 등 7대 ESG 추진 전략에 따른 지난해 성과를 설명한다.

또한, 지배구조 부분에서 올해 선임된 신규 경영진과 승계 절차, 경영진의 투명한 성과평가와 보상 체계를 공유한다. 이와 더불어 주주환원 성과와 방향성,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노력, 사내독립기업(CIC) 조직을 운영하는 기업 특성에 적합한 리스크 관리 체계, 새로 수립된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 등 내용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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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는 네이버의 사이버 보안 관리와 관련 노력, 이용자 정보보호 환경 제공 등의 활동도 기재됐다. 사람 중심 경영과 관련 △인권경영 전담조직 수립 △인권영향평가와 조직문화 진단 등 구조적 혁신을 위한 활동도 소개됐다.

이날 네이버는 통합보고서와 함께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보고서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태스크포스(TCFD) 보고서도 발간했다. SASB와 TCFD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미디어 서비스 업종에서 재무적으로 중요한 ESG 정보와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기회, 대응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국내 인터넷 업계 최초로 지난해 총 8억 달러(약 9878억원) 규모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고, 이에 대한 자금활용 현황 보고서를 지난 3월 발간했다. 해당 지속가능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의 94.8%는 친환경 건축과 순환경제·친환경 디자인에, 약 5.2%를 디지털 리터러시, 코로나19 대응, 소상공인 지원, 여성·청년 일자리 창출 등 사회 이니셔티브에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