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비관적인 투자심리로 인해 VN지수 1435선 깨져…1432.60으로 마무리

18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3일째 약세로 이어갔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6포인트(1.78%) 내린 143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27일(1423.02) 이후 약 6개월 만에 VN지수는 다시 1435선 밑으로 후퇴했다.

이날 VN지수는 1458.56으로 출발한 후 장 내내 1425~1458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지난주 하락세에 따른 이날 시장은 부정적인 분위기로 이어가며 또 폭락했다"며 "비관적 심리가 시장 전체를 뒤덮으면서 매도세도 점차 확대했다"고 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6조480억동(약 1조4039억원)으로 집계됐다. 109개 종목이 올랐고 373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순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69억동에 달했다. 닷싼부동산서비스(DXG), 베트남전기설비 겔렉그룹(GEX) 등의 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했으며 매도 규모는 248억동으로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고무제품(4.82%) △해산물가공(2.89%) △부조생산(1.74%) 등 6개 부문만 상승했다. 나머지 19개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고 이 중에서도 △증권(-6.33%) △숙박·외식(-6.21%) 등의 주가는 6% 이상으로 제일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페트로베트남가스(0.17%)와 비나밀크(0.65%) 등 2개 종목이 상승했다. 나머지 8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특히 VP뱅크(4.81%)의 내림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3.60포인트(3.26%) 하락한 403.12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2.15포인트(1.91%) 내린 110.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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