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반도체 연구개발 산·학·연 협력 플랫폼 추진

2022-04-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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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 필요"

연구 현장서 산학연 협력 약화·인프라 취약 지적

김기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이 4월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는 18일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응해 ‘반도체 기술경쟁력 강화’를 중점과제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김기흥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브리핑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교육분과는 최근에 반도체 초미세화 공정기술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한 만큼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중장기 반도체 기술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교육분과는 최근 실시한 반도체 연구자 간담회를 통해 연구 현장에서 체감하는 여러 문제점을 청취했다. △산·학·연 협력 약화 △반도체 개발·실증 인프라 서비스 취약 △반도체 전문 연구실에 대한 장기적 지원 부족 등이 거론됐다.
 
이와 관련해 인수위는 메모리 반도체 기술격차를 유지하면서 파운드리 및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반도체 기술경쟁력 강화방안을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반도체 연구개발 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조성한다. 대학, 연구소, 기업 간 미래 반도체 기술 공동연구, 반도체 인력양성 및 기업 퇴직인력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국에 산재된 대학 및 공공팹(Fab)의 낙후된 시설 및 기능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가 반도체 핵심 연구시설을 지정하고 육성하기로 했다. 뛰어난 연구역량을 가진 대학이나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실을 선정해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과학기술교육분과는 남은 인수위 기간 중 새 정부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추가로 발굴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계 및 연구계와 정책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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