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에 따르면 금일부터 7월 24일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삼척에 이르는 총 길이 약 98km 구간의 동해안 연안해역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연안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수심(해저지형), 표층퇴적물, 침선 위치 등의 자료를 확보하는 연안해역기본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다중빔 음향측심기(수중으로 다중의 음파를 발사하여 반사파가 돌아오는 시간을 분석함으로써 해저면까지의 깊이를 측정하는 장치)를 탑재한 조사선 ‘동해로호’(136t)를 동원하여 수행하며, 작년에 조사를 실시한 강원도 고성에서 속초에 이르는 해역에 이어, 속초에서 삼척에 이르는 면적 245km2 해역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조사해역은 옥계항, 동해·묵호항, 삼척항 등 강원도 주요 무역항 앞바다를 포함하고 있으며, 다수의 인공어초와 어장이 산재되어 있어 조사를 통해 최신 항해위험요소를 정밀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김영규 소장은“이번 조사 결과는 해도 등 항해용 간행물에 반영되어 선박의 안전항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