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감포항 송대말등대 빛 체험 전시관 미디어아트 영상 [사진=경주시]
독일의 컨설팅 회사인 International Forum Design사가 수여하는 IF디자인 어워드 상은 독일의 레드도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올해 IF디자인 어워드에는 세계 49개국, 1만1000여 개 출 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송대말 등대 빛 체험전시관은 인테리어 부문 공공 전시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앤어워드 그랑프리상 수상에 이어 연속으로 디지털미디어·디자인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감포항 무인등대 송대말등대를 리뉴얼해 만든 빛 체험 전시관은 국내 최초 헤리티지 아트 체험 전시관이다. 115여평 공간에 송대말등대를 비롯한 해양 문화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 감은사 등 문화유산을 미디어아트 영상 및 참여형 콘텐츠로 접할 수 있게 조성돼 있다.
다양한 콘텐츠는 ‘천년광체(千年光體)’라는 주제로 경주와 감포의 천년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 천년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보여준다.
또 동해 바다의 아름다운 경치와 깊은 바다 속에서 나풀거리는 싱싱한 해초류를 선명하게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호응이 크다.
경주시 관계자는 “빛 체험 전시관이 단순한 감상이 아닌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해양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