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이 최근 외부 투자 2500억원을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2조원을 인정받았다. 티빙은 출범 1년 만에 약 3배 넘는 가입자 증가율로 고속 성장 중이다. 이 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18일 OTT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2020년 10월 CJ ENM에서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1년 만에 가입자가 3배 이상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 배경에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었다.
티빙은 지난해 1월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예능·영화·드라마·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탄탄한 오리지널 라인업을 구축했다. 총 60개 넘는 오리지널·독점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티빙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유료 가입자 중 오리지널 콘텐츠를 한 번이라도 본 이용자는 무려 80%에 달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단 한 달 동안 4억분 넘는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또 ‘환승연애’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만에 12억분 넘는 시청 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은 지난해 CJ ENM, JTBC, 네이버에서 투자 지분을 확보했다. CJ ENM, JTBC의 크리에이터 역량을 비롯해 네이버의 웹툰·웹소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할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팬덤 확장 일환으로 ‘프랜차이즈 IP 전략’을 본격화한다.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 ‘여고추리반’ ‘유미의 세포들’ 등 오리지널 콘텐츠 총 6편의 시즌2를 공개할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이미 공개된 돼지의 왕부터 괴이, 장미맨션, 방과 후 전쟁활동, 욘더 등 규모감 있는 장르물에 대한 공개를 앞두고 있다”면서 “스포츠, 다큐멘터리, 음악 등 장르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팬덤 취향을 만족시킬 콘텐츠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티빙은 올해 일본, 대만 진출을 앞두고 있다. 특히 파라마운트와 협력해 티빙 내 ‘파라마운트플러스 브랜드관’을 론칭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공동 투자도 진행해 유통망을 확장한다.
현대자동차그룹·삼성전자 등과도 협력에 나서고 있다.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 움직이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 스마트 TV 리모컨에 버튼을 탑재해 구독자 저변 확대를 노리고 있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은 “태동하는 OTT 시장에서 가입자 확보만큼 중요한 것은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OTT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2020년 10월 CJ ENM에서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1년 만에 가입자가 3배 이상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 배경에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었다.
티빙은 지난해 1월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예능·영화·드라마·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탄탄한 오리지널 라인업을 구축했다. 총 60개 넘는 오리지널·독점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티빙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유료 가입자 중 오리지널 콘텐츠를 한 번이라도 본 이용자는 무려 80%에 달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단 한 달 동안 4억분 넘는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또 ‘환승연애’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만에 12억분 넘는 시청 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은 지난해 CJ ENM, JTBC, 네이버에서 투자 지분을 확보했다. CJ ENM, JTBC의 크리에이터 역량을 비롯해 네이버의 웹툰·웹소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할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팬덤 확장 일환으로 ‘프랜차이즈 IP 전략’을 본격화한다.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 ‘여고추리반’ ‘유미의 세포들’ 등 오리지널 콘텐츠 총 6편의 시즌2를 공개할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이미 공개된 돼지의 왕부터 괴이, 장미맨션, 방과 후 전쟁활동, 욘더 등 규모감 있는 장르물에 대한 공개를 앞두고 있다”면서 “스포츠, 다큐멘터리, 음악 등 장르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팬덤 취향을 만족시킬 콘텐츠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티빙은 올해 일본, 대만 진출을 앞두고 있다. 특히 파라마운트와 협력해 티빙 내 ‘파라마운트플러스 브랜드관’을 론칭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공동 투자도 진행해 유통망을 확장한다.
현대자동차그룹·삼성전자 등과도 협력에 나서고 있다.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 움직이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 스마트 TV 리모컨에 버튼을 탑재해 구독자 저변 확대를 노리고 있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은 “태동하는 OTT 시장에서 가입자 확보만큼 중요한 것은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