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7일 최근 강원도 '2022년 공공산후조리원 공모’사업 평가 발표에서 1위를 차지, 사업비 6억원을 추가 확보했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설악권 지역 유일한 공공산부인과와 연계, 분만취약지 문제 해결과 산모 및 신생아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개설을 위해 오는 9월까지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공공산후조리원은 분만 산부인과가 있는 속초의료원 인근 시유지에 부지면적 1692㎡, 건축연면적 750㎡(지상 2층)에 10개의 모자동실과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급식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인근 50m 거리에는 영랑 119안전센터가 위치하고 있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도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는 또 2020년 2월 설악권 유일한 분만산부인과가 경영상의 이유로 문을 닫아 원정출산 등으로 불편을 겪는 임산부의 불편 해소를 위해 속초의료원에 강원도 및 인근 시군과 운영비 등 지원 협력을 체결 후 2020년 10월 공공 분만산부인과를 개소하고 산후 건강관리에 꼭 필요한 ‘공공산후조리원’ 개소를 목표로 꾸준히 준비해왔다.
그동안 속초 산모 원정출산 증가율은 2018년 20%대에서 2020년 80%대를 넘어 2021년 90% 이상을 기록했으며 속초 산모 산후조리원 이용현황은 2018년 170여 명에서 2020년 30여 명, 2021년에는 전무한 상태다.
속초시 관계자는 “공공 분만산부인과부터 공공산후조리원, 산후회복과 출산가정 지원시스템까지‘원스톱 출산 및 산후서비스’ 체계를 구축해서 저출산 문제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설악권에 최고 수준의 산모 및 신생아 돌봄 정책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