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7000억원 암호화폐 해킹 배후로 北 연계 '라자루스' 지목

2022-04-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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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DB]

◆ 美, 7000억원 암호화폐 해킹 배후로 北 연계 '라자루스' 지목

미국 재무부가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가 당한 6억25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해킹의 배후에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가 있다고 분석했다.

14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재무부는 이날 라자루스와 연결된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지갑 주소를 제재 리스트에 추가하고 이같이 밝혔다.

라자루스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은행과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 개인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현금성 자산과 암호화폐, 민감 정보 등을 갈취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액시 인피니티를 구동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로닌은 지난달 23일 “해커들이 침입해 17만3600이더리움과 2550만 달러(약 310억원)의 스테이블 코인(USDC)을 탈취했다"고 밝혔다.

도난 당시 암호화폐의 가치는 5억4000만 달러 상당이었으나, 최종 피해액은 6억2500만 달러에 달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인 체이널리시스와 엘립틱도 “북한이 '액시 인피니티'의 해킹 피해 배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3% 하락, 4만 달러 붕괴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안 지속으로 비트코인이 3% 이상 하락해 4만 달러선이 재차 붕괴됐다.

비트코인은 15일 오전 6시 5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05% 하락한 3만99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4만1451달러, 최저 3만965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4% 하락한 503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하락한 것은 거시 경제의 위기가 지속되자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하는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정학적 불안도 여전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회담이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며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완료될 때까지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게임즈, 위믹스 거버넌스 파트너로 합류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의 거버넌스 파트너로 카카오게임즈가 합류했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이번 카카오게임즈의 합류를 시작으로 거버넌스 파트너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위메이드 역시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생태계 보라의 거버넌스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 2월 보라는 보라 2.0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향후 로드맵과 파트너사를 공개한 바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블록체인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기반으로 다양한 체인들이 결국에는 연결될 것"이라며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지배적인 블록체인이 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컴투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 합류

컴투스는 모바일 실시간 전략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 생태계에 합류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컴투스그룹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는 지난 2월 초 백서 발행을 시작으로 탈중앙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며 출범했다. 이후 가상화폐인 C2X 토큰이 발행됐고, 2500만 달러(약 307억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가 완료됐다. 지난달 C2X 토큰은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와 후오비 등에 상장했다.

C2X를 처음 도입한 게임 백년전쟁은 지난달 블록체인 시스템 적용을 위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또 백년전쟁의 베타 게임 런처에서는 ‘게임 팬 카드’ 38만장이 모두 팔려나갔다.

백년전쟁이 C2X 플랫폼에 탑재되며 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는 앱마켓에서 다운받은 별도의 전자지갑 'C2X 스테이션'을 통해 웹 3.0 경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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