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노타'에 푹 빠진 대기업들…삼성·LG·네이버에 카카오까지 투자

2022-04-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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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D2SF, 삼성, LG, 카카오 그룹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AI 플랫폼 넷츠프레소 등 기술력 인정받아

[사진=스톤브릿지벤처스]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 업체 노타는 카카오의 투자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노타는 기기에 맞춰 AI모델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 2015년 창업 직후 네이버 D2SF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엔비디아, 인텔, 삼성SDS 등 고객사를 확보했고,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투자사로 누적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노타의 대표 제품인 넷츠프레소(NetsPresso)는 자동화된 AI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전문 엔지니어 없이도 단기간에 AI 모델을 최적화하며, 압축률은 높이고 성능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개발된 AI 모델을 활용할 경우, 제품·서비스 운영 비용을 80% 이상 절약 가능하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노타는 이달 중 넷츠프레소의 3개 서브 모듈 중 하나인 '모델 서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델 서치는 타깃 기기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자동으로 탐색해주는 솔루션이다. 단기간에 실제 하드웨어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권기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AI는 이미 인간을 능가할 정도로 발전했지만, 실제 활용은 상대적으로 저사양 하드웨어 기반의 엣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AI 모델을 경량화해 엣지에서 AI 성능을 높이고 클라우드에서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이러한 AI 최적화 측면 글로벌 선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노타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넷츠프레소를 기반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네이버 D2SF와 삼성·LG그룹의 전략적 투자에 이어 카카오 그룹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투자로 파트너사들과 전략적 협업 및 해외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온디바이스 AI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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