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日증시, 엔저로 경기 민감주 매수 선행에 상승

2022-04-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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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무역 지표 악화·코로나19 재확산에 일제히 하락

 

[사진=로이터]

13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508.51포인트(1.93%) 상승한 2만6843.49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6.43포인트(1.42%) 오른 1890.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장중 약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도요타자동차 등 경기에 민감한 종목이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26엔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마이니치신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 3개월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가 2015년 이후 최대로 벌어지면서 엔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일본은 여전히 제로 금리를 고수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51포인트(0.83%) 하락한 3186.8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88.21포인트(1.60%) 내린 1만1568.17로, 창업판지수는 56.85포인트(2.25%) 떨어진 2466.8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증가세를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3월 무역 지표가 전달과 비교해 악화한 점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수출액은 달러 기준 2760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이는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가 전망한 13%는 물론, 블룸버그가 전망한 12.8%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1~2월(16.3% 증가)보다는 크게 감소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2287억 달러로 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10% 증가율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지난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중화권 증시도 혼조세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0.74포인트(1.83%) 올린 1만7301.65로 마감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8.45포인트(0.23%) 하락한 2만127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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