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바로고]
지난해 바로고의 연간 누적 거래액이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배달 거리는 2.4억km로, 이는 지구 한바퀴를 약 4만km라고 봤을 때 6000바퀴를 돌 만큼의 거리다.
바로고는 지난해 자사 프로그램 데이터를 분석한 ‘2021 바로고 배달 트렌드 리포트’를 13일 발간했다. 자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허브(배달지사), 라이더, 상점 및 업계 관계자에게 배달 시장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바로고 프로그램을 통해 월 1건 이상 배달한 ‘활동 라이더’는 3만 2000여 명으로, 총 11만4천여 개 등록 상점의 배달을 수행했다. 바로고가 배달한 상품 금액의 총합을 의미하는 누적 거래액은 4.6조원, 누적 배달 거리는 2.4억km에 달했다.
특히 바로고를 통해 일주일에 최소 4일, 10시간 이상 근무한 ‘풀타임 라이더’의 경우 1년에 평균 237일, 주당 4.5일, 하루 평균 8.61시간, 시간당 3.9건의 배달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20일 이상 출근해 600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 중 월 3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린 라이더의 26.7%가 500만원 이상의 수입을 벌었다.
바로고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는 상점이 증가해 많은 배달 수요가 발생했다”며 “이 과정에서 라이더 역시 도전하고 싶은 직업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