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빅5, 2분기 전국서 2만5000여 가구 분양

2022-04-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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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약 31%가 빅5에 집중...수요자 선호도 매우 높아

[더피알]


건설업계 빅5(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가 올 2분기 전국에서 2만50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압도적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상품과 설계를 갖춘데다,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6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이 전국에서 분양할 가구수는 2만5315가구(컨소시엄 제외)로 예정됐다.

이는 전국에 계획된 물량(13만5199가구)의 18.7%에 달해 '5곳 중 1곳'에서 최상위 브랜드를 내건 아파트로 선보인다. 시장 관망세와 대선으로 분양이 주춤했던 1분기(1만3344가구)보다 공급량이 1만 가구 이상 늘었다.

이들 5개 건설사는 지난해 1순위 청약통장의 31.4%를 쓸어 담았을 정도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우수한 입지에 들어설 뿐만 아니라 독자적 브랜드를 내건 상품, 디자인도 돋보인다. 인공지능 접목 같은 새로운 기술도 선도하고, 입주 후 사후 관리에도 적극적이다.

브랜드는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사 앱 이용자(1143명)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87.4%가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 형성에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영향 없다'는 4.6%에 그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브랜드 아파트가 주는 후광효과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품질이 뛰어나고,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인기요인"이라며 "선호도가 높은 만큼 조정기에는 하락폭이 적고, 상승기에는 주변 시세를 리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북 충주에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전용 74~124㎡, 총 1169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아파트(전용 74~124㎡,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전용 84㎡, 140실)을 합쳐 총 1169가구 대단지다. 청약 문턱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기업도시는 전매제한이 없고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며, 거주제한이 없어 전국 어디에서나 청약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경북 경주 황성동에서 '힐스테이트 황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총 608가구다. 경주시 첫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경주 대표주거지인 황성동 일대에 공급된다.

이달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도 전용 59~101㎡, 총 2994가구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고, 일부 가구는 오션뷰도 가능하다.


경기 양주에서는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 전용 84㎡, 총 809가구 공급을 계획중이다. 현장 전망대를 운영하고 부지 전경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삼성물산은 상반기 중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641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으로 전용 59~191㎡, 263가구를 내놓는다.

GS건설은 충북 제천 미니복합타운 D1블록에 '제천자이 더 스카이' 전용 79~112㎡ 713가구 공급 예정이며, 5월에는 부산 강서구에 858가구와 경북 구미원호지구에 8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도 경기도 의정부시에 '더샵 리듬시티' 전용 60~84㎡ 536가구를 분양한다. 리듬시티는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를 개발해 문화·관광·쇼핑·주거 등이 어우러진 복합형 관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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