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글로벌 패션고, '스마트커머스'로 북미 패션B2B마켓 선두 굳혀

2022-04-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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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전보다 이용 벤더 50% 늘고 개인사업자 70% 증가"

온라인 '패션고 위크' 이어 5월 첫 오프라인 무역박람회 개최

[사진=NHN글로벌]



글로벌 패션 도·소매업자를 연결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패션고'가 스마트쇼핑 기능을 강화하고 온라인 박람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면서 북미 패션 B2B 마켓플레이스 업계 선두 지위를 다졌다.

패션고를 서비스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기업 NHN글로벌은 북미 패션 시장에서 저변을 넓혀 이용 벤더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50% 늘고 개인사업자 수도 7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NHN글로벌은 NHN의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만으로 유사한 상품을 빠르게 찾아 주는 '스타일 매치 플러스(Style Match +)' 서비스를 구축했다.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품목 전반을 취급하면서 정확한 상품명과 브랜드 등을 알지 못하는 이용자도 이 서비스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의 재고가 없을 때 유사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도 이 서비스에서 제공된다.

패션고는 개인사업자가 대량 사입 판매를 하지 않고 벤더사의 주문 내역별로 직접 배송하고 관리하는 '드롭시핑(drop-shipping)'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인사업자가 이 서비스로 주문을 전달하면 도매상이 재고관리부터 배송까지 처리해 사입 비용, 재고와 물류 부담 없이 사업을 할 수 있다. 패션고는 주문을 클릭 한 번에 처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드롭시핑 서비스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 밖에 실시간 베스트셀러 상품을 파악하고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NHN글로벌은 '패션고 위크'라는 이름으로 단독 브랜드 쇼, 업계 전문가와의 인터뷰 콘텐츠, 라이브 방송 'FG Live' 운영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 패션 무역박람회를 개최해 북미 패션업계에서 주목도를 높였다. NHN글로벌은 지난 2020년 8월 첫 패션고 위크 개최 후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는 5월 첫 미국 캘리포니아주 도시인 팜스프링스에서 열릴 첫 오프라인 패션 박람회를 흥행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현장에서 스타일 매치 플러스와 같은 기능으로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폴 리 NHN글로벌 대표는 "패션고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해 더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NHN글로벌은 패션부문 1위에 그치지 않고 북미 B2B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 1위를 목표로 엔터프라이즈 리테일러 공략 및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NHN글로벌은 최근 NHN패션고코리아를 설립하고 인력 채용과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3월 NHN 채용정보 웹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에 따르면 패션고코리아는 국내에서 NHN글로벌의 패션고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기 위한 서비스 기획자와 서버·추천시스템 등 분야별 개발 인재를 찾고 있다. 4월 이후 입사자는 NHN패션고코리아 법인 소속으로 입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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