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3만9786달러까지 떨어지며 주요 지지선인 4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가 2.78%로 치솟으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나타났다. 비트코인 등 위험도가 높은 자산은 국채 금리가 오를 때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하락했다. CNBC는 "비트코인은 주식 시장과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하나, 최근 몇 개월 간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의 상관 관계가 특히 높았다"고 전했다.
이날 가상화폐 시장 전반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약 9% 감소했다고 코인 메트릭스는 밝혔다. 알고랜드(ALGO)는 9% 이상 하락했고, 솔라나(SOL)와 카르다노(ADA)는 각각 11% 떨어졌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