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지적하면서, 중국의 ‘김치 공정’에 대해 환기시키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SNS에 네티즌에게 제보를 받았다면서 “한 유명 베이커리에서 신제품에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또다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라며 “어느 특정 회사를 비방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아직도 우리 생활 곳곳에 남아있는 잘못된 표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프랜차이즈 빵집이 표기한 파오차이는 양배추나 고추 등을 염장한 중국 쓰촨(四川) 지역의 절임 식품으로 서양의 ‘피클’에 가까운 음식이지만 중국은 파오차이가 김치의 원조라고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다.
서 교수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중국에서는 지속적인 ‘김치 공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며 중국 관영 언론과 중국 포털사이트에서 김치에 대해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에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선 국내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표기 역시 바로 잡아야만 한다”며 “아무쪼록 기업, 공공기관, 민간 부문에서 조금만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김치와 한복 등 한국의 고유 문화를 자국 문화로 전유(혼자 독차지하여 가짐)하려는 시도가 최근 몇 년 사이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앞서 중국에서는 한국의 김치를 파오차이로 부르며 자국의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인증을 받았고 김치의 시초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또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한푸(漢服)’라고 부르며 한족의 전통 의상이라고 주장하는데,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 중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조선족 대표로 등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중국은 우리나라 전통 의상부터 음식, 역사까지 점점 더 치밀하고 교묘하게 문화 공정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의 이러한 실수는 안타까움을 넘어 참담한 실정이다. 우리가 우리 것을 더욱 지키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국의 문화 공정에 대한 올바른 대응책일 것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7월 김치가 중국 음식 ‘파오차이’로 번역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SNS에 네티즌에게 제보를 받았다면서 “한 유명 베이커리에서 신제품에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또다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라며 “어느 특정 회사를 비방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아직도 우리 생활 곳곳에 남아있는 잘못된 표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프랜차이즈 빵집이 표기한 파오차이는 양배추나 고추 등을 염장한 중국 쓰촨(四川) 지역의 절임 식품으로 서양의 ‘피클’에 가까운 음식이지만 중국은 파오차이가 김치의 원조라고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다.
서 교수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중국에서는 지속적인 ‘김치 공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며 중국 관영 언론과 중국 포털사이트에서 김치에 대해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김치와 한복 등 한국의 고유 문화를 자국 문화로 전유(혼자 독차지하여 가짐)하려는 시도가 최근 몇 년 사이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앞서 중국에서는 한국의 김치를 파오차이로 부르며 자국의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인증을 받았고 김치의 시초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또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한푸(漢服)’라고 부르며 한족의 전통 의상이라고 주장하는데,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 중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조선족 대표로 등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중국은 우리나라 전통 의상부터 음식, 역사까지 점점 더 치밀하고 교묘하게 문화 공정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의 이러한 실수는 안타까움을 넘어 참담한 실정이다. 우리가 우리 것을 더욱 지키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국의 문화 공정에 대한 올바른 대응책일 것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7월 김치가 중국 음식 ‘파오차이’로 번역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