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에 따르면, 광명역세권 서독로 양지마을 교차로는 지난 2016년부터 빛가온 초·중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보행 육교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고, 육교설치를 반대하는 민원 또한 상존해 왔다.
시는 지난 해 4월 민·관협치 공론화위원회에 본 안건을 상정하고, 광명시와 주민대표 간 합의로 양지마을 교차로 통학로 안전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주민대표, 교육 관계자, 시민사회·공론화위원회 위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시민합의회의 공론단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 밖에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CCTV, 에스컬레이터 등의 시설 설치와 보도 이용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적극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오랜 기간의 첨예한 갈등을 주민들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주민 스스로 지혜로운 해결책을 제시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사업 진행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아이들과 주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통행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