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탄소중립 공동연구' 속도 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함께 에너지·산업구조 전환과 관련한 연구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에너지·산업 정책에 대한 제언에 깊이를 더하겠다는 복안이다.

대한상의는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에너지 및 산업 정책 연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별도의 행사 없이 양해각서를 서면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 전환 방안,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 정책포럼 개최, 지식·정보 공유 등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전력시장 제도 개선,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보급지원 등을 위한 정책 연구 △신기술·신산업 창출과 주력산업·중소기업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에너지 분야 현안 논의와 정책 제언을 위한 산·학·연 정책 포럼 개최 △공동 연구 실무협의회, 연구인력·발간물 교류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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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 대한상의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 원장은 “현재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도 경제성장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탄소중립 실현이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의 기회가 되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투명 경영)는 피할 수 없는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라며 “최근 심화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에너지 안보 위기를 국내기업이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사진=대한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