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피드앤케어 베트남 호찌민 육가공 공장 [사진=CJ피드앤케어]
CJ피드앤케어는 베트남 호찌민시 구찌현에 ‘CJ구찌 냉장육 공장’을 준공했다. 비육돈 사육 두수 기준으로 베트남 2위 기업인 CJ피드앤케어는 이번 육가공 공장 준공을 계기로 돼지사료, 축산, 육가공까지 아우르는 사업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 공장은 약 1300㎡ 규모로 첨단 육가공 설비와 냉장·냉동 창고 등을 비롯해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에 기반한 모든 설비를 갖췄다. 향후 베트남 육가공 전문 브랜드인 '미트 마스터' 냉장·신선육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 규모는 연간 약 8200t이며, 공장 가동 이전에 비해 10배 늘어났다.
구찌 냉장육 공장은 유해물질 관련 공신력 있는 글로벌 인증인 SGS(스위스 소재 다국적 인증기관) 인증과 베트남 HACCP 인증도 취득했다.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중국과 유럽(EU)에 이어 셋째로 많고, 전체 육류시장은 약 20조원 규모 이상으로 추정된다.
CJ피드앤케어는 올해 말까지 미트 마스터 제품을 대형마트 중심으로 1000여 개 소매점포에 입점하는 등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재래시장에서도 프랜차이즈형 정육 매장인 'CJ포크숍(Pork Shop)'을 200여 개 개설할 계획이다.
CJ피드앤케어 관계자는 “이번 구찌 냉장육 공장 완공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사료∙축산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미트 마스터 제품을 좀 더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