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강풍 특보 속 지난 이틀간 전국서 산불 37건 발생

2022-04-10 19:31
  • 글자크기 설정
주말과 휴일인 9∼10일 전국 곳곳에서 산불 37건이 발생했다. 

10일 오후 1시 10분께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일대와 오후 3시 40분 강원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일대에서 난 불은 산불 2단계가 발령돼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하루 산불 진화 헬기 89대를 투입하는 등 총력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틀간 발생한 산불은 지역별로 경기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6건, 경북과 충남 각각 5건, 경남 2건, 전북과 전남, 부산, 대구 각 1건 순이다.

산불 원인은 쓰레기나 논·밭두렁 소각 5건, 입산자 실화 1건이었고, 기타 2건, 원인 미상 30건이다.

주택과 창고 등 5채가 소실됐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은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산불이 많이 나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쓰레기나 영농폐기물을 소각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10일 오후 3시 40분께 강원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산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