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서한에서 양국의 정치,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뤄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활발한 교류와 세계 최초의 백신 교환이라는 모범적 협력사례를 만든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지난해 백신 교환 협약을 맺고 78만회 분의 백신을 주고받은 바 있다.
이에 헤르초그 대통령은 “양국은 오랜 역사를 가진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민주국가로, 독립 후 역경을 이겨내고 국민의 결의와 근면성으로 경제의 기적을 이룬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양국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박 대변인은 “중동지역 국가 중 최초로 2021년 5월 우리나라와 FTA을 체결한 이스라엘은 전통적 우방국 중 하나”라며 “이번 정상 간 축하 서한 교환은 양국 수교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협력을 계속 증진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