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0일 ‘2021년도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성과분석보고서’에서 기술개발사업이 시작된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종료한 연구개발 과제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08년부터 도와 경과원이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도내 기업의 기술혁신 연구, 공정·제품 개발을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대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2021년 980개 과제에 총 1565억원의 도 지원금이 투입, 평균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2022년 사업에도 지난 3월 25일까지 접수한 결과 32개 과제 모집에 총 271건이 접수돼 평균 8.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성과분석 결과 특허창출 총 1479건, 신규 고용창출 6959명, 기업 매출창출 7430억원, 비용절감 238억 2000만원 등으로, 매출과 비용절감을 합하면 같은 기간에 투입된 도비 1201억원 대비 평균 6.4배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도 연구개발(R&D)자금 1억원을 투입하면 이를 수행한 기업은 평균 6억 4000만원의 매출을 실현하는 셈이다.
도 지원금 1억원 당 성과에 대한 추가적 생산성 분석 결과에서는 신규 고용창출 5.79명, 특허 1.23건, 논문 0.57건, 기타 지식재산권 0.87건 등으로 도내의 지역밀착형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성과분석에서는 도 연구개발사업의 재투자·지역사회 환원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단계적 회귀분석(stepwise regression)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분석 결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1% 증가 시 조세 환원 효과(법인세 납부)가 9.8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 지원이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생산성 증가는 물론 조세 환원 효과까지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이 경제 활성화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