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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5포인트(0.47%) 상승한 3251.85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5포인트(0.11%) 내린 1만1959.27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2포인트(0.33%) 떨어진 2569.91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2포인트(2.12%) 하락한 1036.0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140억 위안, 512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가 여전히 악재로 작용했다.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연일 2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에서만 2만명을 넘어서면서 방역 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상하이 내 확산세가 진정되려면 최소 2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쭌유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 전문가는 이날 웨이보를 통해 "오미크론의 평균 잠복기는 3일이고, 감염자들은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면서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감염자를 발견하려면 전수 검사를 네 차례에 걸쳐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하이처럼 대도시의 경우 전 주민 대상 전수 검사를 하는 데 2~3일이 걸리고 검사를 4차까지 진행하면 최소 10일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자금이 연일 빠져나간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6억2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10억6400만 위안이 순유입됐지만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16억90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06위안 내린 6.365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1%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