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시 영등포구을)이 코로나 이후 바이오 국가의 청사진을 담은 저서 '코로나 방역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까지'를 출간했다. 공공의료, 국제보건, 바이오산업 등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아 연구한 내용이 담겼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그간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의 이사장으로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방침 지지 성명 발표 등 국제활동을 강화했다.
재작년 10월에는 글로벌 씽크탱크 연합체 세계무역혁신정책연합(GTIPA) 온라인 서밋 기조연설자로 나서 '국제보건유지군 창립'을 제안하는 등 지구적 건강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보건 거버넌스 재편 과정에 한국의 적극적 역할도 당부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지난해 국내 제약기업, 백신 생산기업, 바이오 스타트업을 망라한 '바이오헬스 기업 초청 국회 연속 간담회'를 7차례 추진하고, 정리한 과제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생명 문명 선도국가 대한민국 : K-바이오 도약 10대 과제'로 제시했다.
10대 과제의 첫 번째는 '글로벌 바이오·백신 인력양성 허브' 유치로, 김 위원장은 이를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당·정·청 간담회 주재, 기획재정부가 반대하던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지정' 예산 56억1000만원 순증 반영 지원 등 강력한 유치 활동으로 WHO 글로벌 인력양성 허브 지정의 숨은 주역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