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전자, 1분기 飛上...매출·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1091억원, 영업이익 1조8801억원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이번에 공개된 잠정실적이 그대로 확정되는 경우 LG전자는 분기 최대 매출액·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된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20조원 고지를 밟는다.

1분기 실적 호조는 H&A사업본부가 프리미엄·신가전 중심으로 매출액 성장세를 유지하고 HE사업본부 역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를 계속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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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의 경우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오르며 악영향을 받았으나 비경상 비용과 일시적인 특허수익 등이 이를 상쇄하며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LG전자 측은 “비경상 비용(인적 구조 쇄신을 위한 HR비용)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인적 구조 쇄신을 통해 미래 지향적 조직 구조를 확보하고 조직의 역동성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결 실적에 자회사인 LG이노텍이 포함되는 것도 호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3조8034억원, 영업이익 322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규모지만 매출은 23.9% 확대된 수치다.

LG전자 관계자는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라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