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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전자증명서 서비스 화면 [사진=네이버]
은행 대출을 받거나 국내선 비행기를 탈 때 일일이 행정안전부 '정부24'에 들러 발급해야 했던 증명서 17종을 네이버앱에서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예방접종증명서, 운전경력증명서, 납세증명서, 성적증명서, 건강·장기요양 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정부24에서 발급되는 증명서 17종을 네이버앱으로 온라인 발급하고 공공기관·은행 등에 오프라인 제출도 하는 '네이버 전자증명서'를 7일 출시했다.
네이버 전자증명서 사용자는 국내선 항공기 탑승 시 본인 확인을 위한 운전경력증명서, 은행 대출 시 필요한 소득금액증명과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장애인은 박물관, 국립공원, 영화관 이용료 감면에 필요한 인증을 처리할 수 있다. 네이버앱에서 우선 17종의 전자증명서가 제공되고 연내 44종이 추가 제공돼 총 61종의 증명서 발급·제출이 가능해진다.
황지희 네이버 전자서명인증센터장은 "네이버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번거로운 절차 없이 네이버앱 하나만으로 본인을 인증하는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간편하고 안전한 인증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국내 간편 인증·전자서명 서비스 시장에서 누적 이용자 규모 3300만 명을 보유한 네이버 인증서 응용·연계 서비스를 확장해 사용자 기반 확대에 공을 들여 왔다. 약 600개의 자격증을 관리하고 이력서 작성에 연동하는 '네이버 자격증'과 대학교 동문을 증명하는 '네이버 동문 학생인증' 등이 그 사례다.
이번에도 네이버는 행안부와 협력해 출시된 네이버 전자증명서로 사용자가 별도 인증이나 공동인증서 없이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단순 온라인 발급과 보관을 넘어 실생활에 폭넓게 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공인인증제도 폐지 내용을 담아 개정된 전자서명법이 시행된 이후 민간(사설)인증 사업자 간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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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