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 대출 266조…약관대출 1조4000억원 증가

2022-04-0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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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대출 2조8000억원 늘어

[사진=아주경제DB]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 대출 잔액이 전 분기 대비 3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에서는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이 늘었고, 기업대출에서는 중소기업대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1000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3조7000억원이 늘어났다.

이중 가계대출은 전 분기 대비 8000억원이 늘어난 12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약관대출이 전 분기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은 변동이 없었다. 주택담보 대출은 전 분기 대비 5000억원이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2조9000억원이 늘어난 13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출이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늘었고 같은기간 중소기업 대출은 2조8000억원이 늘었다. 이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42조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2조원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13%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개선된 0.27%, 기업대출은 0.01%포인트 하락한 0.06%를 기록했다.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은 0.14%로 전분기 말과 동일했고, 기업대출은 0.13%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지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연체율 등 대출건전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며 "금리 상승 시 차주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감안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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