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北 김여정 잇단 대남 강경 담화…"내부 체제 결속·불안감 반영"

2022-04-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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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 DB]


◆ 北 김여정 잇단 대남 강경 담화…"내부 체제 결속·불안감 반영"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5일 "남조선을 겨냥해 총포탄을 한 발도 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우리의 핵 전투 무력은 자기의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그 의도가 주목된다.
김 부부장은 지난 3일에 이어 이날도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전 발사원점 정밀타격' 발언을 문제 삼았다.

서 장관은 지난 1일 열린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에서 훈시를 통해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에는 발사원점과 지휘·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부부장은 이틀 전 막말을 서슴지 않고 서 장관을 맹비난했다. 북한 내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당 비서도 유사한 내용으로 담화를 발표했다.

◆ "곧 이사해야하는데 임차인이 잠수"...집주인도 세입자도 '멘붕'

대통령직인수위가 임대차 3법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당장 7월 전세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임대차시장에선 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임대차법에 시한부 선고가 내려지기전 서둘러 계약을 체결하려는 세입자들과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계약갱신제를 어떻게든 피해보려는 집주인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최근 전세시장 양극화를 초래한 임대차3법을 단계적으로 폐지·축소하는 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시장 기능의 회복을 위해 임대차 3법을 어떻게든 손보겠다는 게 새 정부의 방향성"이라며 "폐지와 축소를 포함해 주택임대차 제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대차3법은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로 이뤄졌다. 계약갱신청구권은 세입자가 1회에 한해 계약갱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며, 전월세상한제는 재계약 시 임대료를 직전 계약의 5% 이상 올리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다. 법시행 2년을 맞는 7월 31일이면 전월세상한제를 적용받았던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데, 통상 재계약은 3개월전부터 협의가 가능하다.

◆  환경부 장관 '임이자' 사실상 낙점...과기부 '신용현·이승섭' 2배수 압축

윤석열 정부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확인됐다.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 후보는 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과 이승섭 카이스트 부총장 등 2배수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후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발표를 시작으로 새 정부를 이끌어갈 부처 수장 인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분과 간사인 임 의원을 환경부 장관으로 낙점하고 막판 검증을 벌이고 있다. 윤 당선인의 '임이자 카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일하면서 전문성을 발휘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측 관계자는 "임 의원이 환경부 장관으로 낙점된 분위기"라며 "최근 임 의원이 환경문제를 더 애정 있게 들여다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현재 탄소중립이나 자연 보전 등 전반적인 환경문제에 애정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 '中 전자산업 허브' 쿤산도 사실상 봉쇄...글로벌 시장 타격 불가피

중국 상하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는 가운데, 상하이 인근 장쑤성 쿤산시도 사실상 봉쇄 조치에 돌입했다. 중국 전자산업의 제조 허브인 쿤산 봉쇄가 글로벌 전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하이 폐쇄보다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중국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쿤산시 방역 당국은 최근 쿤산 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2일 0시(현지시간)부터 6일 자정까지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에는 교대 근무 최소화, 원격 근무 권장과 함께 외부 유출입을 통제 및 관리해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는 사실상 도시를 봉쇄한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경제일보가 짚었다. 

쿤산시 방역 조치에 따라 애플 3대 위탁생산공장으로 꼽히는 페가트론과 위스트론,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 AU옵트로닉스(AUO) 등 기업들의 쿤산 공장 가동이 이미 중단됐다. 대만 PCB업체 엘리트머티리얼은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공장 조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른 대만 PCB업체인 난야PCB, AUO 역시 엄격한 출입 통제를 실시하는 등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다만 대다수 기업들은 쿤산 공장 재가동 예상 시기를 언급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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